디지털 트윈
#시작하며
지난 포스팅까지, 디지털 트윈에 대한 개념과 표준화 동향, 제조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술 요소와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로서 디지털 트윈이 포함되고, 계속해서 지원과 발전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디지털 트윈 현황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데이터 구축
- Vworld 구축 사례
* Vwolrd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으로 3차원 공간 정보를 포함한 국가 공간정보와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에서 생산하는 2차원/3차원 공간정보를, 공공과 민간 모두가 쉽게 접근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서비스는, 타 공간정보 플랫폼과 비교하여 영상지도, 행정경계, 지적도, 배경지도 및 용도지역지구도 등 2차원 외에도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 Vworld의 3차원 공간정보는, 객체 정밀도가 상이한 건축물과 교통시설 데이터를 제공하고, DEM(Digital Elevation Model) 기반 정형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객체 정밀도에 따라 LoD(Level of Detail) 1~4 수준을 제공하고 있지만, 서울을 포함한 6개 광역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생산한 LoD 1 수준의 3차원 건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밀도 | 제작기준 | 제작 예 |
Level 1 | - 블록 형태 - 지붕면은 단색 텍스처 - 수직적 돌출부 및 함몰부 미제작 - 단색, 색깔 또는 가상 영상 텍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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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 - 블록 또는 연합블록 형태 - 지붕면은 색깔 또는 정사영상 텍스처 - 수직적 돌출부 및 함몰부 미제작 - 가상영상 또는 실사 영상 텍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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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 - 연합블록 형태 - 지붕구조(경사면) 제작 - 수직적 돌출부 및 함몰부까지 제작 - 가상영상 또는 실사 영상 텍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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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 | - 3차원 실사모델 - 지붕구조 제작 - 수직적/수평적 돌출부 및 함몰부 제작 - 실사 영상 텍스처 |
출처. 3차원국토공간정보구축작업규정
- Virtual Seoul
서울시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Virtual Seoul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을 시작으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였고, 3차원 공간정보 연계/관리, 실감형 3D 가상 콘텐츠 갱신 관리, 통합 시각화 뷰어, 도시계획 의사 결정 지원 등을 도입했다. 또한 2020년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여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
- 국토지리정보원 3차원 공간데이터 구축
국토지리정보원은 스마트시티 등의 발달에 따른 3차원 디지털 공간정보의 수요 대응을 위해 본격적 3차원 공간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일부 지역만 대상으로 지원하던 3차원 건물 및 지형 데이터를 점차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매년 12cm급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속성정보를 포함한 LoD 1과 LoD 2 수준의 3차원 건물 및 DEM을 구축하고, 특정 도심지는 LoD 3 수준의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구축 방법
1. 항공사진 촬영
- 실감 정사영상 제작 및 3차원 가시화 모델 제작을 위해 일정한 중복도로 동서남북을 교차해 촬영
2. 항공레이저 측량
- 지표면의 높이 값을 정밀 추출하기 위해 항공기에 라이다를 부착해 지형을 스캔 및 3차원 지형 데이터 정보를 취득
3. 3차원 가시화 모델
- 항공사진 및 수치표고 모형 성과에서, 건물 등의 구조물에 대해 실제 형상과 같은 3차원 가시화 모델을 제작
4. 실감 정사영상
- 수치표고 모형과 3차원 가시화 모델을 이용해 지형 및 구조물의 오류를 모두 제거한 고정밀 영상지도 제작
5. 3차원 공간정보 구축
- 자동 영상 매칭 S/W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실감 정사영상, 수치 표면 모형 및 3차원 가시화 모델을 제작
#디지털 트윈 적용 시범사업
- 전주시 LX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
- LX는 전주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을 시범 구축하고 플랫폼을 구현,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 전주시의 시범지역 디지털 트윈 통합 모델은, 지형정보, 실내외 통합 건물 정보, 도로/교통/지하 등 각종 시설물을 포함하고, 활용 시나리오도 개발을 진행하였다.
- LH 3기 신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마스터플랜
- LH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하였다.
- 3기신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역할 및 구성을 정의하고, 플랫폼의 구축을 통한 비전과 목표, 추진과제를 도출을 목표로 한다.
-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
- 세정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 내에 디지털 트윈 내용을 포함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트윈 추진의 한계
- 디지털 트윈 국토/도시에 대한 기초 연구 부족
-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과 가이드라인 부재
- 디지털 트윈 활용 모델 부족
- 스마트시티 종속적 사업 추진
따라서 가상 국토 구현을 위한 기초연구 수행이 중요하며, 제조 디지털 트윈과 달리 공간 구현에 대한 도시 내 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플랫폼 구축 자체보다, 구축된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 모델 개발이 더욱 중요하며, 3차원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죽의 대상과 주체, LoD 등의 역할과 범위가 명확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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