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R
#시작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평균 1000여 명을 대를 기록하는 상황 속에서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 진입을 공식화했다. 현재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나고,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도 감염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며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감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 양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평소 주기적인 코로나 자가진단을 통한 증상 확인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에서 전국 유치원, 초중고 등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발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본인과 자녀의 건강상태 진단 및 관리를 통해 학교공동체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하지만 현재 희망학교에 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 취약계층인 노년층을 제외한 학교공동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범용성이 낮아 효과적인 코로나 19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는, 시보건소 홈페이지 및 자택 등에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QR코드 문진표 작성을 도입했다. 하지만 해당 전자문진 시스템은, 선별진료소 방문 시,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의 원활한 검사 진행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자의 증상의 추이를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수반되며, 주기적인 자가진단 시스템을 통한 효과적인 검진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HR이란?
EHR이란, 각 의료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환자의 진료 관련 자료를 전자의무기록(EMR) 망으로 통합하여 공유하는 의료 정보 시스템이다. 전자건강기록이라고도 불리는 EHR은, 모든 의료기관, 건강증진기관 등에서 발생한 건강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하나로 연결한 것이며, 이는 의료기관 내 의무기록을 전산화해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전자의무기록(EMR)과는 차이가 있다.
완전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 EHR은 환자에 대한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관리되는 디지털 시스템이다. 따라서 환자와 의사 모두 정확한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환자 건강에 대한 정확하고 보다 완전한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환자 기록에 대한 빠른 접근
- EHR은 데이터 관리를 보다 원할하게 만들어준다. 해당 기록은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되어 무거운 서류 작업과 대용량 파일이 불필요하고, 환자 차트 또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모든 정보가 시스템에 저장되어 실험실 영수증이나 처방 전표의 필요성이 없어진다.
- 효과적인 진단
- EHR은 서류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진단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데이터에 대한 빠른 접근을 통해, 의료 오류를 줄여 정확한 치료 제공이 가능하다.
- 건강 관리 편의
- EHR은 의료 제공자와 환자에게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관리의 질을 향상시킨다. 해당 시스템은 향상된 의사 결정 지원, 임상 경고 및 알림을 제공하며, 양식을 작성 및 지속적인 클리닉 방문의 횟수를 줄여준다.
- 환자 데이터의 프라이버시 및 보안
- EHR은 다양한 도구를 통해 환자 기록을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 효율적인 비용
- EHR은 종이의 사용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해당 기록을 관리하는 노동력 역시 절약하였다.
-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의 의사 결정 개선
- EHR은 환자 의료 검사에 대한 자동 알림을 제공하고 상태의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등, 의료 종사자들의 업무와 부담감을 줄여주었다.
- 시간 절약
- EHR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환자 또한 처방전을 직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상당 부분 절약시킬 수 있다.
#이용 사례
서울대학교 병원은, 문경 소재 인재원을 코로나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했다. 해당 문경치료센터에서는, 경중환자가 하루 2회 자가 문진 결과를 모바일 앱에 입력하면, 의료진이 해당 데이터를 EHR 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활력징후 측정 장비와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배경으로, 의료진과 확진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외부 의료기관과 영상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의료진이 문경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환자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다.
스마트 활력징후 측정 장비
환자는, 측정장비를 통해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해당 수치는 서울대병원 정보시스템에 공유되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모바일 문진 시스템
환자는, 개인의 스마트폰으로 자가문진시스템에 정보 입력이 가능하여 건강 상태 설문 문항과 측정한 활력징후를 직접 입력한다.
#마치며
오늘은, 평소 생소할 수 있는 EHR의 개념과, 이를 통해 발생하는 장점, 그리고 이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언급한 문경치료센터의 시스템으로 첨단정보시스템을 통한 입소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와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병원 내의 시스템 간의 연동이므로 환자가 측정한 검사 결과 데이터가 다른 병원에서는 공유가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환자의 데이터를 병원 간 공유가 가능한 형태의 EHR 시스템으로서 구축하는 것에 대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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